이날 오전 9시 33분(현지시간)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브루나이를 떠나며'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면서 "세계의 보물로 불리는 브루나이가 우리와 함께 발전하면서 영원히 아름답기를 바란다"고 썼다.
문 대통령은 "브루나이 국민들과 볼키아 국왕께서 순방 내낸 세심하게 환대했고,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 곳곳의 우거진 숲, 장엄한 석양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브루나이 방문을 되돌아봤다.
이어 "브루나이는 보루네오섬 북쪽에 위치한, 인구 40만이 조금 넘는 이슬람왕국이고, 작은 나라지만 국민소득이 3만달러 가까이 되며 국민들은 소박하다. 우리와는 1984년부터 외교관계를 맺고 오랫동안 에너지 협력을 이어왔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브루나이는 자원부국을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비전 2035'를 추진 중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브루나이 동서를 잇는 템부롱 대교를 건설중이며 우리 기업이 건설에 참여해 비전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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