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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자산운용 김태우 대표 연임 성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12 15:12

수정 2019.03.12 15:12

12일 이사회에서 재선임 안건 부의 확정, 27일 정기주총서 결의
지난해 창사후 최대 순익기록…해외대체상품 강화, 장기 성장 마련 
김태우 KTB자산운용 대표 (출처: KTB자산운용)
김태우 KTB자산운용 대표 (출처: KTB자산운용)

김태우 KTB자산운용 대표(사진)가 지난 3년간 성과를 바탕으로 연임에 사실상 성공했다.

12일 KTB자산운용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김태우 현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주주총의에 부의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달 27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와 이어 열리는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재선임될 예정이다.

KTB자산운용의 최대주주는 지분 100%(자사주 제외)를 보유한 KTB투자증권으로, 사실상 재선임이 확정적이다. 김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22년 정기주주총회까지 3년이다.


사측 관계자는 “지난 3년간 김 대표는 다양한 해외대체상품 및 솔루션형 상품을 연이어 성공 시키며 회사가 중형자산운용사를 넘어 종합자산운용사의 면모를 갖추는데 결정적 기여를 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고 연임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KTB자산운용은 김 대표가 취임한 2016년 이후 뉴욕 등 핵심 해외 상업지구를 중심으로 총 21건, 1.7조규모의 해외 부동산 딜을 성사 시켰다.

공모펀드 시장에서도 ‘4차산업1등주’ 펀드, ‘중국1등주펀드’, ‘코스닥벤처펀드’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코스닥벤처펀드는 김대표가 일선에 나서 사모펀드 일변도인 시장에서 공모펀드로 승부를 걸었으며 수탁고 4000억을 돌파, 전체 코스닥벤처 공모펀드 시장의 58%를 점유 중이다.

이 같은 성과에 따라 지난해 당기순익은 전년대비 132%증가한 1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999년 KTB자산운용이 설립한 이후 최대치다. 김 대표 부임 전인 2015년 당기순익은 36억에 불과했지만 이후 매년 두 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임직원 수도 약 40%증가한 100여명 규모로 성장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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