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자산운용 김태우 대표 연임

2022년까지 임기 3년

KTB자산운용의 김태우 대표(사진)가 연임에 성공했다.

KTB운용은 12일 이사회를 열어 김태우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이달 27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KTB운용의 최대주주는 지분 100%(자사주 제외)를 보유한 KTB투자증권으로, 사실상 재선임이 확정적이다. 임기는 오는 2022년 주총까지 3년이다.

KTB운용 관계자는 "지난 3년간 다양한 해외대체상품 및 솔루션형 상품을 연이어 성공시켜 종합자산운용사의 면모를 갖추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KTB운용은 2016년 이후 미국 뉴욕 등 해외 핵심 상업지구를 중심으로 총 21건, 1조7000억원 규모의 해외 부동산 딜을 성사시켰다. 공모펀드 시장에서도 '4차산업1등주펀드' '중국1등주펀드' '코스닥벤처펀드' 등을 히트시키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코스닥벤처펀드는 김 대표가 사모펀드 일변도인 시장에서 공모펀드로 승부를 걸었고, 현재 수탁고 4000억원을 돌파해 전체 코스닥벤처 공모펀드 시장의 58%를 점유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KTB운용은 지난해 당기순익이 전년 대비 132% 늘어난 141억원을 기록했다.

1999년 설립 이후 최대다.

[e-mail]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