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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투자증권은 14일 엠젠플러스에 대해 첨단재생의료법(이하 첨생법) 통과가 올해 유력시돼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복지위는 오는 25일부터 법안소위를 열고 첨단재생의료법에 대한 법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2016년부터 김승희 자유한국당의원과 약사출신인 전혜숙 더불어민주당의원이 첨단재생의료법안을 연이어 제출했다. 보건복지위 위원장인 이명수 의원도 지난해 8월 통합법 형태의 법안을 발의했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해당부처인 보건복지부와 식약처, 정치권 정부부처는 첨단재생의료법이 무난히 법안소위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현재 치료법이 없는 희귀질환이나 난치질환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즉 이종 장기이식 등 재생의료 임상연구가 활성화되고 관련 바이오의약품이 신속히 허가를 받고 상품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과 가장 생리적 특성이 유사한 돼지췌도 이식 임상실험이 활발한데, 특히 당뇨환자들에게 췌도 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이라며 “엠젠플러스는 뉴질랜드 LCT(Living CellTechnologies)사에선 돼지 췌도를 이식하는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완치되어 9년간 생존해 있는 환자도 있는만큼 LCT보다 앞선 기술을 보유한 동사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토러스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도 지난해 서울대 병원 바이오이종장기개발센터가 돼지 췌도를 이식받은 원숭이 8마리 중 6마리가 당뇨병 완치 상태다. 이 이외에도 돼지 간, 심장, 신장, 폐 이식도 활발히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센터장은 “엠젠플러스는 LCT보다 앞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LCT사는 순수한 돼지 췌도를통한 인슐린으로 당뇨를 치료해 향후 이종간 면역거부반응이 있을 수 있는 반면, 동사는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사람 인슐린을 분비하는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2017년 7월 생산하는 데 성공해 이종간 면역거부반응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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