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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현 “경찰청장과 직접 접촉은 한 명, 유리홀딩스 유대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14 11:31

수정 2019.03.14 11:37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가수 승리와 정준영의 ‘단톡방 성관계 몰카 대화 내용’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가 14일 라디오에 출연해 단톡방에 언급된 ‘경찰총장’과 직접 문자를 나눈 건 배우 박한별 남편이자 유리홀딩스의 대표인 유 씨라고 밝혔다.

방 변호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단톡방) 안에서 오갔던 대화들을 조합해 보면, 직접적으로 뭔가 (경찰청장과) 접촉을 하는 관계가 형성돼 있는 그 유 모 씨”라고 말했다.

그러자 진행자가 ‘최고위층과 직접 접촉하는 사람은 하나다 했는데 그 한 명이 유 대표, 유 모씨, 박한별 씨 남편 맞냐’고 되묻자, 다시 방 변호사는 “네”라고 답했다,

앞서 그는 일명 ‘승리 단톡방’에서 연예인들과 경찰과의 유착 관계를 의심할 수 있는 정황이 여럿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강남경찰서장’보다 높은 직급 경찰과의 유착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이후 민갑룡 경찰청장은 13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찰총장'이 우리들을 봐주고 있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오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하면서 ‘강남서장’보다 높은 직급의 경찰은 ‘경찰청장’으로 밝혀졌다.


/사진=SBS 8뉴스 화면 캡처
/사진=SBS 8뉴스 화면 캡처

이어서 방 변호사는 “그들의 대화 안에서 나온 얘기가 뭐냐 하면, ‘내가 어제 유 모씨가 경찰총장과 문자하는 걸 봤는데 대단하더라’ 이런 식의 얘기가 있거든요”라면서 “그런 연결고리가 있다는 게 사실이라면. 그리고 그들이 했던 대화가 거짓이 아니라면 그렇다면 (유 대표가) 직접 문자까지 주고받는 사이다라는 정황으로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지금까지도 조심스러운 부분은 경찰청장이다”라며 “(단톡방에서 언급한 ‘경찰총장’이) 단순하게 대한민국 경찰청장일 수도 있고 아니면 어디 지방경찰청장일 수도 있는 거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사실 무조건 특정 지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6년 7월 당시 경찰청 청장은 제19대 강신명 전 청장이다.


강 전 총장은 13일 언론 인터뷰에서 “승리라는 가수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알지 못 한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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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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