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FT아일랜드 탈퇴·연예계 은퇴 "경찰조사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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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과 사건무마 청탁 논란에 휩싸인 FT아일랜드의 최종훈(29)이 연예계를 은퇴한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잇따른 사건에 연루돼 물의를 빚은 최종훈에 대해 금일 자로 FT아일랜드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본인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나 불법 행위와 관련해 추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이번 주 내로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을 예정"이라며 "최종훈은 팀에서 영원히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실이 명명백백히 가려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FNC는 지난달 26일 빅뱅 승리가 있는 카카오톡 단체방의 성접대 의혹 대화가 공개되자 최종훈은 대화방 멤버가 아니라고 부인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선 "사실을 감추거나 덮으려는 의도가 없었다"며 "최대한 본인에게 확인 과정을 거친 후에 입장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정확하지 않은 입장 발표로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최종훈은 2016년 2월 이태원에서 음주단속에 걸려 250만원의 벌금과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승리와 정준영이 있던 단체 카톡방에서는 이 사건이 보도되지 않고 송치된 시점에 최종훈이 경찰서 팀장으로 부터 '생일 축하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다는 언급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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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