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는 13일 관내 주교동-삼송동-흥도동에서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봄맞이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주교동은 마상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비롯해 불법현수막, 광고물, 전단지 등을 제거했다.
마상로는 봄이면 벚꽃이 만개해 고양시의 숨은 명소로 입소문나 평일 야간에도 벚꽃 구경을 나오는 시민이 많은 곳이다.
특히 작년 3월 마상공원 옹벽에 주민이 참여한 벽화가 완성돼 시민 발걸음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익 주교동장은 “지역주민이 한마음으로 깨끗한 우리 마을 만들기에 동참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마을 정화활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삼송동은 민-관 20여명이 공사현장 주변과 가시골천 일대를 깨끗하게 정비하는데 힘을 합쳤다.
방상필 삼송동장은 “2019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 동안 고양시 방문객이 상쾌한 일정을 보낼 수 있도록, 공사 중인 건설회사와 협조해 수시로 환경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흥도동은 주요 도로인 흥도로, 성사IC 주변, 원흥 전철역 등을 중심으로 환경정비에 나섰다.
김덕수 흥도동장은 “고양시의 큰 행사를 앞두고 실시한 청소에 자발적으로 앞장서준 주민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양시 일산동구도 13일 고양국제꽃박람회 방문객에게 깨끗한 도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손님맞이 국토대청소를 진행했다. 이날 대청소에는 환경단체, 명예환경감시원, 군부대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 자원봉사자는 오전에 고봉산을 중심으로 9사단 29연대와 함께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실시했고, 오후에는 수도방위사령부 지원으로 공릉천·지영교 부근에서 겨우내 묵은 쓰레기를 10톤가량 수거했다.
아울러 재활용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해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 홍보 캠페인도 함께 실시했다.
한 참가자는 “하천에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면서, 감시자가 없는 인적이 드문 곳에 무단투기를 하는 비양심적인 사람이 많다는 걸 느꼈다”며 “더렵혀진 환경은 결국 후손에게 짐이 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절감했으면 싶다”고 말했다.
일산동구는 취약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로드체킹을 실시해 무단투기 쓰레기를 집중 수거하고, 꽃박람회 기간 동안 청소대책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오는 4월26일부터 5월12일까지 일산호수공원과 원당화훼단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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