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종현, "軍부대 방문 경찰에 수사협조.. 깊이 반성" [전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15 14:13

수정 2019.03.15 14:13

이종현 측, "이종현 4-5년전 스스로 채팅방 나가  팩트 확인 어렵다"
"경찰이 제시한 정준영과의 1대1 대화 20건 속에 문제될 만한 대화 내용 없었다"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28) /사진=연합뉴스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28) /사진=연합뉴스

그룹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28)의 소속사는 현재 군 복무 중인 이종현이 부대를 방문한 경찰에 수사 협조 요청에 응했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씨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15일 공식입장을 통해 "14일 SBS보도 후 이종현과 연락이 닿아 사실 확인을 했으며 (몰카)영상을 보거나 여성 비하와 성에 관련한 부적절한 대화를 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군복무중인 이종현이 지난 12일 오후 부대를 방문한 경찰의 수사 협조 요청에 응했다”며 “경찰이 제시한 정준영과의 1대1 대화에는 문제될 내용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FNC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이종현이 ‘정준영 몰카’ 논란과 관련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FNC는 해당 해명에 대해 "정확한 팩트 확인이 어려운 상태에서 해당 연예인의 과거 기억에 의존한 주장을 바탕으로 한 입장을 전할 수밖에 없었다"며 "사실을 감추거나 잘못을 감싸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FNC는 “이종현이 잘못된 성도덕과 가치관에 따른 대중의 지적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깊은 후회와 자책을 하고 있다”며 “공인으로서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반성하고 또 속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SBS 8 뉴스'는 "이종현이 단체, 개인 대화방을 통해 영상을 받아봤고, 여성 비하 발언을 주고받았다"며 이씨가 '빨리 여자 좀 넘겨라'는 등 여성을 성적 도구화하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FNC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당사는 지난 12일 저녁 소속 연예인 이종현과 관련해 '현재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해당 연예인들과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군 복무중인 이종현은 이와 같은 공식입장을 발표하기 전인 12일 오후 부대를 방문한 경찰의 수사 협조 요청에 응했습니다. 이종현은 당시 경찰이 제시한 정준영과의 1대1 대화 내용 약 20건 속에는 본인의 불법 영상 유포는 물론이고 부적절한 동영상 확인 및 문제가 될 만한 대화 내용이 없었음을 인지했기 때문에 당시 입장을 전했습니다.

당사는 이종현이 오래 전 이미 스스로 해당 채팅방을 나갔기 때문에 4~5년 전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대한 정확한 팩트 확인이 어려운 상태에서 해당 연예인의 과거 기억에 의존한 주장을 바탕으로 한 입장을 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을 감추거나 잘못을 감싸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14일 SBS보도 후 이종현과 연락이 닿아 사실 확인을 했습니다. 보도된 것과 같이 카카오톡 상에서 영상을 보거나 여성 비하와 성에 관련한 부적절한 대화를 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성의식을 가졌다면 이를 방관하지 않았을 텐데 그러지 못한 점 뉘우치고 있습니다.
부도덕하고 문란한 대화를 죄의식 없이 나눠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큰 실망을 하셨을 모든 분들께 깊은 사죄를 드립니다.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인 이종현은 본인의 잘못된 성도덕과 가치관에 따른 대중의 지적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깊은 후회와 자책을 하고 있습니다.
공인으로서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반성하고 또 속죄하겠습니다.

#이종현 #씨엔블루 #반성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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