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사내 벤처로 경력인재 창업지원" 중기부, 정책 공개 토론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15 16:57

수정 2019.03.15 16:57

작년 벤처 육성 프로그램 마련해 40곳 중 27개社 사내 벤처 도입
중소벤처기업부가 사내 벤처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창업-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혁신 창업 생태계 선순환을 위해서다.

중기부는 15일 '개방형 혁신 시대, 사내 벤처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사내 벤처 정책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사내 벤처 지원 정책을 알리고 사내 벤처의 역할과 과제에 관한 국내·외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성공 전략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위성곤 의원은 인사말에서 "혁신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인재들이 부담 없이 창업 생태계로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중기부 석종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사내 벤처 육성 체계 및 기반 구조(인프라)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소개하며 "현재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40개사 중 27개 사가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사내 벤처를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사내 혁신 전문가 마크 마이어 노스이스턴대 교수는 기조 강연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의 시장과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 차원의 사내 혁신 활동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 창업 생태계 환경에 맞는 혁신 활동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도현 교수는 '우리나라 사내 벤처 활동 현황 및 정책적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했고, 이어 GS샵 박영훈 전무가 사내 벤처를 통한 기업 내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패널 토론에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담당자로 참석한 신한카드 고영민 차장은 "기업 내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해 3개 팀을 지원하고 있는데 모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개인과 기업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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