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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소양함, 말레이시아 국제해양·항공전시회 참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17 11:02

수정 2019.03.17 13:34

대한민국 해군 최초 1만톤급 군수지원함
방산전시회·관함식 등 군사외교활동
해군 군수지원함 소양함. / 사진=해군 제공
해군 군수지원함 소양함. / 사진=해군 제공

대한민국 해군의 첫 1만 톤급 군수지원함인 소양함이 17일 첫 원양 항해에 나선다.

해군은 "소양함이 2019년 말레이시아 국제해양·항공전시회(LIMA 2019 : Langkawi International Maritime & Aerospace Exhibition 2019) 참가차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한다"고 이날 밝혔다.

소양함의 명칭은 국내 최대 저수량을 자랑하는 소양호를 따라 붙여졌으며, 해군 제7기동전단 소속으로 2016년 말 진수됐다. 길이 190미터. 너비 25미터. 최대속력은 24kts(약 44km/h)이며, 1만 톤 이상의 보급물자를 적재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국제해양·항공전시회는 1997년 이후 격년으로 개최되는 방산전시회다.
올해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열리며,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등 12개국 15척의 군함이 참가한다.

우리 해군은 2003년 청해진함, 2007년과 2009년에는 독도함, 2011년 강감찬함·천지함, 2015년에는 대조영함이 참가한 바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첫 원양 항해에 나선 군수지원함 소양함은 오는 25일 말레이시아 랑카위 항에 입항할 예정이며, 26일부터 개회식과 관함식 해상사열, 함정공개행사, 말레이시아 해군 참모총장 주관 참가국 간담회 등에 참가한다.

해군은 "말레이시아와의 군사교류를 통해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지원하고, 소양함의 장거리 항해능력과 군수지원 성능 등 국산 함정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방산수출협력에도 기여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양함은 랑카위까지 약 3천마일(약 5,400km)의 여정을 소화한 후, 4월 초 귀국할 예정이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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