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는 항산화 성분 '루테인'의 가장 좋은 공급원 중 하나다. 푸른잎 채소에 많이 들어있는 루테인은 황반변성 위험을 감소시키는 등 눈 건강에 좋다.
19일(현지시간) 미 하버드 헬스는 시금치를 스무디, 주스 형태로 섭취해야 루테인 섭취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스웨덴 린셰핑 대학의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팀은 일반 가정에서 음식을 준비하듯이 슈퍼마켓에서 시금치를 구입해 튀기기(fried), 끓이기(boiled), 찌기(steamd), 샐러드 만들기 등 여러 방법으로 조리했다.
그런 다음 조리된 시금치에서 루테인 함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조리 방법에 따라 루테인 함량에 차이가 있었고 조리 시간이 길수록 루테인 함량이 줄었다.
구체적으로 시금치를 4분간 끓였을 때 루테인 함량이 40%, 90분 후에는 90%까지 감소했다.
2분간 튀겼을 때는 루테인 함량이 60% 이상, 4분간 쪘을 때는 50% 가량의 루테인이 줄었다.
연구진은 루테인 섭취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가능한 시금치에 열을 가하지 않고, 우유나 요구르트 등 유제품을 넣고 스무디, 주스로 만들어서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넣을 때는 시금치를 잘라 먹는 것이 좋다. 시금치를 작은 조각으로 나누면 잎에서 더 많은 양의 루테인이 방출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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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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