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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오토] 현대차 신형 쏘나타 8세대 출격...올해 판매목표 7만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21 12:35

수정 2019.03.2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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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쏘나타. 현대차 제공
현대차 신형 쏘나타.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신형 쏘나타의 올해 판매목표를 7만대로 잡았다. 지난해 쏘나타 판매량 6만5846대와 비교해 6.3% 높여 잡은 규모다. 이같은 자신감은 차명만 빼고 모든 걸 다 바꾼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

현대차는 21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8세대 쏘나타 출시행사를 열었다. 트림은 가솔린 2.0, LPI 2.0, 가솔린 1.6터보, 하이브리드 등 총 4가지다.
이 가운데 가솔린 1.6터보와 하이브리드는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판매목표는 7만대로 앞서 진행한 사전게약물량 1만2323대를 포함하면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옆으로 꺽어진 V자의 파격적인 히든라이팅 램프와 쿠페의 스포티한 감각적 디자인, 플로팅타입 내비게이션 등은 기존 쏘나타와 차원이 다른 감성을 느끼게 한다. 디자인 개발에만 3년을 공들였다. 특히, 기존 국내 중형세단에서 볼 수 없는 스마트폰 디지털키, 빌트인 캠을 비롯해 전자식 변속버튼, 후석승객알림,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터널·워셔액 연도 자동 내기전환 시스템 등 최첨단 사양은 신형 쏘나타의 격상된 위상을 대변한다.

연비는 국내 동급 최고수준이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160마력(ps), 최대토크 20.0(kgf·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공차중량은 55㎏ 경량화했다. 이를 통해 연비는 기존 모델보다 10.8% 늘어난 L당 13.3㎞로 끌어올렸다.

첨단사양 중무장과 연비향상에도 기본가격은 2346만원으로 책정했다. 가솔린 2.0 최상위 모델인 인스퍼레이션의 풀옵션 가격은 3564만원이다.
이날 현대차 이광국 부사장은 "신형 쏘나타로 국내 중형세단 1위를 공고히하고, 세단 시장을 부흥시켜 명예회복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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