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외신에 따르면 셀소 코레이아 환경부 장관은 "상황이 점점 좋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고비”라며 "불행히도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지금까지 417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모잠비크에서 집계된 사망자가 수(242명) 대비 약 2배가 증가한 수치다. 모잠비크뿐 아니라 이다이의 진행 경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말라위, 짐바브웨의 사망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사망자는 1000명을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23일 모잠비크를 가로지르는 부지강과 잠베지강의 둑이 다시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제 적십자를 비롯한 적신월사는 피해가 집중된 모잠비크 베이라 지역에서 콜레라 발병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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