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취임 "경자구역, 신북방·신남방 핵심 거점으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25 13:34

수정 2019.03.25 13:34

25일 부산진해경자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대 청장 취임식에서 신임 하승철 청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임직원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25일 부산진해경자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대 청장 취임식에서 신임 하승철 청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임직원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5일 경자청 대회의실에서 제7대 청장 취임식과 제15주년 개청 기념식을 했다.

신임 하승철 청장(54)은 경남 하동 출신으로 부산대(행정학)를 졸업한 후 인제대에서 석사(행정학), 경상대에서 박사(행정학) 학위를 받았다. 1997년 지방행정고시에 합격해 진주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09년 하동군 부군수, 2012년 인재개발원장, 2015년 진주시 부시장, 2016년 경남도의회사무처장, 2018년 서부권지역본부장 등 경남도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하 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혁신성장 중심의 경자구역 패러다임 전환, 트라이 포트(Tri-Port) 중심의 복합물류활성화, 성과 중심의 전략적 투자유치,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 등을 통해 조직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세계 최고의 물류·비지니스 중심지이자 다가오는 신북방·신남방 경제 체제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2004년 3월 출범해 15주년을 맞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해마다 성장을 해왔다.

지구개발은 목표의 96%, 기반도로 준공은 80%에 이르는 등 인프라 개발 사업을 완성 단계까지 끌어 올렸다. 부산항 신항과 국제공항, 배후철도와 촘촘한 도로망으로 이어지는 물류 Tri-port도 구축했다.

인프라 구축은 국내 유수의 기업들의 집적 효과를 낳았다.

그동안 3조2000억원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으며, 입주 기업은 1600개까지 늘어났다. 이들 기업은 연간 18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전국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에서 최근 3년간 최우수상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