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제스트, '전자금융·사이버 범죄 예방' 목적 협의체 발족
코인이즈, 코어닥스, 트레빗 등 총 4개 암호화폐 거래소 협력
'고객확인 제도·이상거래 내역' 실시간 대응 가능한 시스템 개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가 ‘전자금융 및 사이버 범죄 예방을 위한 협의체’를 출범했다. 협의체는 전화금융사기 범죄 등으로부터 거래소 회원과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25일 코인제스트는 코인이즈, 코어닥스, 트레빗 등 타사 거래소들과 함께 협의체 협약식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의체에 참여한 4개 거래소는 경찰청 등의 관계 기관과 협력해 고객 확인 제도 및 이상 거래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4개 거래소와 경찰청은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범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에 활용할 전망이다.
동시에 4개 거래소는 전화금융사기 등 범죄에 연루된 사람을 대상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올초 코인제스트는 보이스피싱 담당 경찰 수사관 20여 명과 ‘보이스피싱 예방 및 검거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는 해당 간담회 이후 수사기관과 암호화폐 거래소가 실질적으로 협력해 구성한 결과물이다.
전종희 코인제스트 대표는 “범죄정보 관련 정보를 여러 거래소와 경찰청이 공유하고 협업, 범죄 사실을 신속히 파악해 거래소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범죄 피해를 최소화해 건강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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