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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연결기준 1·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2700억원, 영업이익은 14.5% 늘어난 506억원을 예상한다"며 "이는 기존 당사 추정치(영업이익 388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472억원) 대비 상회하는 실적"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호실적 전망은 웨이상 수요가 집중되는데다 경쟁사 롯데의 경쟁 강도가 완화돼서다. 양 연구원은 "올 1월 중국의 전자상거래법이 시행된 이후 명품 브랜드 제품을 효과적으로 공급해 줄 수 있는 상위 면세사업자 중심으로 웨이상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며 "또 1위 사업자인 롯데의 공격적인 외형 확장과 판촉 강도가 완화되면서 지난해 4·4분기 대비 마케팅 비용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올해 호텔신라 매출액은 13.4% 늘고, 영업이익은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향후 중국인 관광객 소비(B2C)의 본격적인 회복 시 실적 추정치는 추가적으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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