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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파트 승강기 전기 재사용 설비..설치 지원금 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28 08:22

수정 2019.03.28 08:22

서울시가 아파트 엘리베이터 운행시 발생한 전기를 사용 가능한 전원으로 바꿔주는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설치비를 올해 총 1800대에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작년 주민참여예산(1억 원)으로 76대에 대당 100만원의 설치를 지원했다. 시가 승강장 자가발전장치가 설치된 14개 단지에 대해 모니터링한 결과 모든 공동주택에서 평균 22%의 전기료 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전년 대비 대폭 증액된 총 18억 원의 예산을 투입, 1800대에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설치를 지원한다.

대상은 15층 이상 공동주택으로 2010년 전·후로 설치된 승강기부터 우선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한전과 협업해 사업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 중에 있다.

시는 1800대에 승강기 자가발전장치가 설치되면 연간 7억 원 상당의 전력량(4505천kwh) 절감 효과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서울은 아파트 비중이 큰 만큼 이 사업을 통해 공동 관리비 절감효과가 클 것"이라며 "향후 신규 설치되는 승강기에 대해서는 자가발전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제도 개선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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