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좌승훈기자] 서귀포시는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올해 5억원을 들여 공한지 무료주차장 27개소·982면을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공한지 무료주차장 조성사업은 건축 등 토지이용이 가능하나 빈 땅으로 방치돼 있는 '사유 공한지'를 소유자로부터 사용 승낙을 얻어 무료 주차장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귀포시는 지난 2016년부터 최근 3년간 공한지 무료주차장 조성 사업을 추진, 2016년도 22개소·666면, 2017년도 51개소·741면, 2018년도 38개소·1003면을 조성했다.
올해는 기존 일반형 주차구획(2.3m*5.0m)에서 확장형 주차구획(2.7m*5.1m)으로 변경됐고, 무료주차장 사용 임대기준이 최대 5년에서 4년으로 완화됐다.
무료주차장 무상사용 임대 시 해당 토지 재산세는 10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서귀포시는 공한지 무료주차장 조성사업으로 주차난을 해소하고 아울러 주차인식 개선과 주차장 조성의 필요성을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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