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울산 방어진서 혼획된 2.8t 밍크고래 7000만원에 낙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29 18:40

수정 2019.03.29 18:44

29일 울산 방어진 해상에서 혼획된 밍크고래가 경매에 앞서 불법포획 여부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방어진 위판장에서 경매에 부쳐진 이 밍크고래는 7000만 원에 낙찰됐다. /사진=울산해경
29일 울산 방어진 해상에서 혼획된 밍크고래가 경매에 앞서 불법포획 여부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방어진 위판장에서 경매에 부쳐진 이 밍크고래는 7000만 원에 낙찰됐다. /사진=울산해경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방어진 앞바다에서 길이 7.1m의 밍크고래 1마리가 혼획돼 7000만원에 낙찰됐다.

혼획된 고래는 29일 오전 8시께 울산 방어진항 동방 36km 해상에서 자망어구 양망 중이던 울산 정자 선적의 G호(9.77톤·승선원5명)에 의해 죽은 채 발견됐다.

고래는 길이 7.1m, 둘레 3.8m, 무게 2.8t의 숫컷 밍크고래로, 해경 조사 결과 불법 포획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곧바로 고래류처리확인서를 발부, G호 선장 P씨(52)에 인계했고 이어 방어진 수협 위판장에서 경매에 부쳐져 7000만 원에 판매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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