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기금 '어스아워' 행사에 동참
기후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을 지키고자 한 시간 동안 각국 랜드마크를 소등하는 행사가 30일 한국에서도 열린다.
세계자연기금(WWF) 한국본부는 이날 오후 8시3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동편 정문 공장에서 글로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 2019' 행사를 개최한다.
어스아워는 인류가 만든 기후변화와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처음 시작됐다.
WWF 한국본부 측은 "지난 44년 간 척추동물 개체수가 60% 감소한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기후변화"라면서 "지난친 에너지 사용으로 기후변화가 더 심각해지고 수많은 야생동물이 멸종위기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지구에 휴식을 주는 한 시간 운동에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올해에는 188개국 1만8000여개 랜드마크가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코엑스, 여의도 63빌딩, 세빛섬, 서울시청, 남산타워, 국회의사당 등이 동참한다.
오후 3시부터는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멸종위기 동물 찾기' 등 사전 이벤트가, 오후 7시30분부터는 밀레니엄 광장과 동측 광장에서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린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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