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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하남시장 국제도시 도약 '시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30 19:14

수정 2019.03.30 19:14

김상호 하남시장-전국생 중국 유산시 부시장(왼쪽) 간담회 직전 인사. 사진제공=하남시
김상호 하남시장-전국생 중국 유산시 부시장(왼쪽) 간담회 직전 인사. 사진제공=하남시


[하남=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양 도시의 우정이 바다처럼 깊고, 단단한 땅처럼 굳어지길 기대한다(김상호 하남시장)”.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하남시 모습에 그저 놀랍고, 하남시와의 관계가 영원하길 바란다(전국생 중국 유산시 부시장)”.

김상호 시장과 전국생(战国生) 유산시 부시장이 28일 열린 간담회에서 나눈 덕담이다. 양 도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청소년 문화교류와 경제교류, 우수정책 교류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전국생 부시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28일 하남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양 도시 간 우호협력 증진 및 경제 분야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방문단은 간담회에 앞서 친환경복합시설로 국내외에서 주목하는 하남유니온타워를 방문해 하수·폐기물 처리시설을 견학하고 한강과 검단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하남유니온타워 전망대에 올라 하남의 자연경관을 만끽했다.


또한 센텀비즈 및 관내 기업체, 국제자매도시 공원, 스타필드하남 등도 방문한 뒤 이날 오후 5시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했다.

김상호 시장을 비롯해 전국생 부시장,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 국제화추진협의회 위원 등 20여명이 간담회에서 양 도시 간 우호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 유산시 대표단 하남시 방문 기념촬영. 사진제공=하남시
중국 유산시 대표단 하남시 방문 기념촬영. 사진제공=하남시

간담회는 하남시 홍보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방문단을 소개하고 양 도시 간 관심사에 대해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상호 시장은 간담회에서 “지난 14년 간 우호관계 유지를 위해 헌신해준 분들께 감사하다”며 “향후에도 양 도시는 ▲청소년 문화교류 ▲경제교류 ▲상징 조형물 교류 ▲우수 정책 교류를 지속적으로 적극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중국에는 ‘바다가 깊다 해도 우정보다 깊지 않다’와 한국의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속담이 있는 것처럼 양 도시의 우정이 바다처럼 깊고, 단단한 땅처럼 굳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생 부시장은 이에 대해 “김상호 시장님을 비롯한 하남시의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앞으로 하남시와의 관계가 영원하길 바란다”며 "오는 하남시유니온타워·파크, 스타필드, 미사신도시 등을 견학했는데 눈부시도록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하남시 모습에 그저 놀라울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문단 환영은 만찬장까지 이어졌다. 환영 만찬에 앞서 축하공연으로 김홍주 대표(국제화추진위원회 위원)가 이끄는 하남전통예술단은 꼭두각시, 태평성대, 국악3중주, 장구춤 등 우리 고유의 전통공연 선보이며 더욱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한편 하남시와 유산시는 2005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이번까지 총 14회(하남→유산 5회, 유산→하남 9회)의 교류를 나누며 깊은 우애를 다져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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