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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노량대교, 올해의 토목구조물 금상 수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01 10:33

수정 2019.04.01 10:33

'GS건설' 노량대교, 올해의 토목구조물 금상 수상
GS건설이 시공한 세계 최초 경사 주탑 현수교인 노량대교가 ‘올해의 토목구조물’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GS건설은 지난 3월 29일 대한토목학회에서 주최하는 ‘2019년 토목의 날 기념행사’에서 ‘올해의 토목 구조물’ 공모전 금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노량대교가 지나는 노량해협은 노량대첩이 벌어진 곳으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23전 23승’ 승리(Victory)의 의미를 상징해 세계 최초로 V자 모양의 경사 주탑을 적용했다.

지난 29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9 올해의 토목구조물' 시상식에서 금상을 수상한 GS건설의 고병우 인프라수행본부장(오른쪽)과 대한토목학회 이종세 회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9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9 올해의 토목구조물' 시상식에서 금상을 수상한 GS건설의 고병우 인프라수행본부장(오른쪽)과 대한토목학회 이종세 회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 이순신 장군의 전술인 학익진을 모티브로 학이 날개를 활짝 핀 이미지를 형상화한 주탑과 케이블을 적용했다. 바닷물에 비친 주케이블은 학익진의 전투 대형이 그려지는 등 노량대교는 역사적 의의를 담은 수려한 경관성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주탑 높이가 무려 148.6m로 건물 50층 높이다. 보통 수직 주탑이 일반적이나 주탑에 8도의 경사각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수직 주탑 대비 측경간 주케이블의 장력을 감소시켜 케이블을 지지하는 구조물인 앵커리지 크기를 11% 감소시켰다.


고병우 GS건설 인프라수행본부장은 “노르웨이 등 해외 선진국에서 기술 공유를 요청 받을 만큼 국내 토목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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