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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가 차세대 감미료로 불리는 특화 올리고당 사업의 글로벌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양사 식품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효소 기술로 생산한 알룰로스를 비롯해 케스토스, 말토올리고당G4, 올리고당 분말 등 특화 올리고당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들어 있는 단맛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 칼로리는 '제로' 수준이어서 최적의 차세대 감미료로 불린다.
삼양사의 알룰로스는 2017년부터 트루스위트라는 브랜드로 판매를 시작해 현재 국내 음료, 유제품, 아이스크림 등에 적용되고 있다.
또 케스토스는 프락토올리고당의 일종이다. 프락토올리고당은 유익균 증식 및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국내에서 케스토스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삼양사가 유일하다. 현재 삼양사는 케스토스를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 받고자 아토피 개선 효과 입증을 위한 인체 적용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와관련 삼양사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고객사 연구원 등 200여명을 초청해 기능성 식품소재 세미나를 개최하고 프리미엄 감미료 제품 및 시장 최신 트렌드를 소개했다.
삼양사는 프리미엄 감미료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자 미국, 중국 등의 글로벌 식품기업들과 알룰로스 적용을 협의 중이다. 오는 6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국제식품기술 박람회(IFT 2019)에도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해 참가할 예정이다.
삼양사 관계자는 "올해 삼양사는 알룰로스를 비롯한 차세대 감미료의 글로벌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며 "코카콜라도 알룰로스를 적용한 제품을 북미에 출시하는 등 관련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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