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벤처붐 합류는 유망 VC에 복수 투자-NH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03 08:00

수정 2019.04.03 08:00

NH투자증권은 3일 '제2 벤처 붐'에 올라타는 방법으로 유망 벤처캐피탈 종목에 복수 투자할 것을 제시하고,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아주IB투자를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벤처캐피탈 시장 규모는 현재 24조원에서 오는 2022년 35조~40조원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제2 벤처 붐으로 구조적인 고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2022년까지 4년간 12조원 규모의 스케일업 전용펀드 조성을 통해 22조3000억원 규모의 국내 벤처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인수합병(M&A) 활성화와 코넥스시장 거래세 인하 등 회수 측면에서도 정책적인 지원이 확대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다만, 투자 측면에서는 경쟁이 심화되면서 벤처캐피탈 업계의 양극화가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며 "탄탄한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는 유망 벤처캐피탈 종목 위주의 포트폴리오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NH투자증권은 유망 벤처캐피탈 종목 선정기준으로 △과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았던 종목 △자본대비 운용자산(AUM)이 크고, 최근 AUM이 빠르게 증가한 종목 △다른 종목에 비해 주가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지 않은 종목 등을 꼽았다.

정 연구원은 "이 같은 기준에 따라 미래에셋벤처투자, 아주IB투자를 추천한다"며 "이외에 SV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 린드먼아시아 등이 투자매력이 높은 종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유계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안정적 이익을 창출하는 아주IB투자는 다른 특징을 갖고 있음에도 탄탄한 트렉레코드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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