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모닝 밀리어네어/ 할 엘로드/ 한빛비즈
부자들은 매일 아침 부자로 다시 태어난다. 현재 재산이 얼마인지, 어제 얼마 벌었느지는 중요하지 않다. 부자는 매일 아침에 누구보다 일찍 하루를 시작한다. 이 시간에 몸과 마음에 새기는 부자 마인드는 좋은 기회와 사람을 절대 놓치지 않도록 해준다. 기분이 태도를 좌우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바로 잡는 기준, '부의 루틴'인 것이다. 사업이 성공해서 돈을 버는 것은 모두 '한 끗 차이'로 결정된다. 한 끗 차이가 치열한 경쟁에서 성공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나눈다. 남보다 일찍 하루를 준비하고 제대로 살아내며 늦게 잠자리에 드는 사람. 그 사람이 '한 끗 차이'를 만들고 성공하는 삶을 살아간다. 모든 부자가 '아침형 인간'은 아닐지 몰라도 부자 중에 해가 중천에 떠서야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은 없다. 아침의 기적을 모르는 사람은 언제 부를 언제 잃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다.
하지만 매일 아침을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하루의 성공을 담보한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하지만 알면서도 이를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이런 사람들을 위해 저자는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실천할 수 있는 '백만장자의 아침 습관 6가지'를 제안한다. 매일 아침 침묵의 시간은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사고가 명료해져 가장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어제의 잡념을 덜어내고 오늘에 집중하기 위한 여백을 만드는 시간이 된다는 것이다. 백만장자가 되기까지 여러 차례 난관을 만나게 되는데 그때마다 올바른 사고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닫게 된다. 확신의 말은 사고방식을 최상의 상태로 이끌어 내기 위한 도구다. 그동안 습관적으로 저항하고 미뤘던 활동은 시각화 과정을 통해 재미있게 할 수 있다. 아울러 하루 일과로 심신이 지치거나 새로운 핑계를 궁리하기 전에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독서도 지식과 통찰, 전략을 얻는 훌륭한 방법이다. 책을 통해 얻은 교훈을 실천에 옮기며 좋은 습관을 길러야만 부자의 삶에 다가갈 수 있다. 또 글을 쓰면 자신의 생각에 집중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한 해를 마감할 때 그동안 기록한 일기를 다시 읽어보면서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부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그 기준이 되는 것이 일기장이다.
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부의 법칙'을 여섯 단계로 나눠 설명한다. 백만장자들이 보통 사람과 다른 점은 '부자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것이다. 결심하는 것은 행동이나 태도를 정하고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저자는 상상력을 발휘해 편견의 테두리에 갇히지 말라고 조언한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극복하고 진취적인 행동 습관을 익히려면 틀에 갇힌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비행기를 몰고 어디론가 가기 위해서는 도착지 정보(목표)와 지도(계획)이 꼭 필요하다. 부자가 되려면 자신이 가진 자원보다 훨씬 더 큰 성과를 내는 법을 알아야 한다. 백만장자가 되고 싶다면 언제 버티고 언제 포기해야 하는지 그 차이도 알아야 한다. 돈은 '내가 얼마나 더 나아지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기준일 뿐이다. 부자의 길을 제대로 걷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통장에 쌓여 있는 금액이 아니라 "부자가 되는 원칙을 제대로 배웠고 또 실천하고 있는가", "기업가로서 내 역량은 얼마나 늘었는가"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봐야 한다.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변이 달라질 때 나의 소득도 달라진다. 부는 자격을 갖춘 사람에게만 머문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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