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화 '2019 교향악축제' 막 올려.. 최정상급 오케스트라 참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03 11:51

수정 2019.04.03 11:51

관련종목▶

국내 최대 클래식 축제인 '한화와 함께하는 2019 교향악축제'가 2일 저녁 도립제주교향악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국내 최대 클래식 축제인 '한화와 함께하는 2019 교향악축제'가 2일 저녁 도립제주교향악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한화생명 여승주 사장(사진 왼쪽에서 5번째)과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왼쪽에서 6번째).
-한화생명 여승주 사장(사진 왼쪽에서 5번째)과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왼쪽에서 6번째).

한화그룹은 '한화와 함께하는 2019 교향악축제'가 지난 2일 도립제주교향악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이 교향악축제는 30년 넘게 롱런하며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화려한 클래식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한화그룹은 20년간 약 100억원을 후원해왔다. 오는 2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될 교향악축제는 총18회에 걸쳐 국내외 최정상급 지휘자와 오케스트라가 참가해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로 봄날 저녁을 수놓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교향악축제 30주년 한화그룹 후원 20년째를 맞아 더욱 풍성하고 화려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제너레이션(Generation, 세대)'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차세대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 젊은 연주자들과 전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과의 협연도 이어진다.


2일에는 지휘자 정인혁이 이끄는 도립제주교향악단이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제주교향악단은 '제주 4·3'의 아픈 역사를 승화시킨다는 의미로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을 준비했다. 베토벤의 고뇌와 극복, 환희를 표현한 이 교향곡에서 묻어난 울림을 통해 4·3의 아픔과 극복, 희망을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17개 국내 교향악단과 함께 아시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중국 유일의 국립 오케스트라(NCPA)도 참여한다. 공연의 티켓 가격은 1만~4만원(중국 국가대극원 오케스트라는 1만~7만원)으로 책정됐다. 일반적인 오케스트라의 공연 티켓 가격의 절반 수준이다.

한편, 개막공연에 앞서 한화그룹의 교향악축제 후원 20년 기념 행사도 열렸다. 예술의전당은 콘서트홀 로비 벽면에 후원기업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도네이션 월(후원감사명패)을 제작했고, 한화그룹이 처음으로 등재되는 영광을 안았다. 한화그룹은 교향악축제 30주년을 축하하며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휘자 포디움(연단)을 제작 기증했다. 이외에도 '한화클래식'은 2013년부터 매년 세계적인 지휘자와 아티스트를 초청해 수준 높은 클래식을 선보이고 있다. 2004년부터 예술의전당과 함께 진행하는 '11시 콘서트'는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오전에 음악과 해설이 함께하는 클래식으로 특히 주부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클래식 저변 확대를 위해 청소년 오케스트라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한화는 일반 대중의 보편적인 문화예술 참여를 위한 문화 나눔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2006·2011년에 한국메세나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07년에는 문화서울후원상에서 '문화나눔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09년에는 김승연 회장이 예술의전당으로부터 후원 10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의 뜻으로 평생회원증을 받기도 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