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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파트너스, 블록체인 게임 시장 진입… '젤리주스' 출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04 11:21

수정 2019.04.04 11:21

국내 대표 블록체인 기업인 체인파트너스가 블록체인 기반 게임 배급(퍼블리싱) 및 공동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최근 블록체인 산업 대중화를 선도할 이른바 ‘킬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게임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블록체인 기업들이 속속 게임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체인파트너스는 블록체인 게임 퍼블리싱 플랫폼 ‘젤리주스’를 선보이고 블록체인 기반 게임들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젤리주스’는 체인파트너스에서 이오스 블록운영자(BP) 선거에 나섰던 ‘이오시스’ 조직이 분사해서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퍼블리싱 플랫폼 ‘젤리주스’ 출시… 첫 게임은 ‘이오스 블라스터즈’


체인파트너스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될 유망 분야로 게임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오스 플랫폼에서도 다양한 게임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며 “젤리주스를 통해 이오스 기반 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사 게임들을 여럿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체인파트너스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젤리주스'를 통해 서비스되는 첫 게임인 '이오스 블라스터즈'
체인파트너스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젤리주스'를 통해 서비스되는 첫 게임인 '이오스 블라스터즈'

젤리주스를 통해 처음 서비스되는 게임은 하루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이오스 블라스터즈’다. ‘이오스 블라스터즈’는 웹과 모바일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단순 터치나 마우스클릭만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실시간으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의 순위가 매겨진다.


게이머는 발판이 나타나는 적절한 타이밍에 버튼을 눌러 더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 발판에서는 최대한 버튼을 눌렀다가 적절한 타이밍에 떼면 강력한 에너지를 발사해 몬스터를 물리치게 된다. 얼마나 정확한 타이밍에 버튼을 누르는지를 겨루는 게임이다.


1주일 동안 순위를 겨루는 모드와 하루 동안 순위를 겨루는 모드, 4시간 동안 참여하는 모드 등 다양한 게임모드를 제공한다. 전세계 이용자들과의 경쟁으로 내 순위가 정해지고 높은 순위에 오르면 암호화폐 이오스를 상금으로 받게 된다. 향후 새로운 캐릭터, 다양한 배경화면(스킨)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해시드, 두나무 등도 게임 투자 확대


‘이오스 블라스터즈’에 이어 행성 충돌로 인한 지구멸망을 막기 위해 나선다는 내용의 게임인 ‘이오스 임팩트’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체인파트너스 측은 “이오스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 등을 게임업체에 제공하며 게임 공동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며 “국내 게임 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에서 개발된 게임 서비스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블록체인 기반 게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체인파트너스 뿐만은 아니다.

국내 대표 블록체인 투자사로 잘 알려진 해시드도 액셀러레이팅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출범시킨 ‘해시드 랩스’에서 게임 분야 개발사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로 잘 알려진 두나무도 투자사인 두나무앤파트너스를 통해 게임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메모리, 노드브릭, 나부스튜디오, 웨이투빗, 코드박스 등의 게임기업에 초기 투자를 단행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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