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플러스라이프는 오는 15일 서울 봉은사로 라마다서울에서 일본 아베 히로유키 박사를 초청해 '암 면역치료와 신특허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아베 히로유키 박사는 의료법인박심후생회 도쿄종양내과이사장으로 개발화의료학회 이사장이기도 하며 세계수지상세포학회 영구회원이다. 세계 면역치료 명의들의 최신 연구결과를 집필한 전문 의학서적이 작년 11월 옥스퍼드대학에서 출간됐는데 아베 박사의 면역세포 치료 관련 내용도 소개된 바 있다.
면역치료는 수술, 항암제, 방사선치료에 이어 제4의 암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07년에 기존 NK면역세포 치료의 단점을 보강하여 암 세포의 존재를 인식하고 개개인에게 맞는 맞춤 치료가 가능한 수지상세포 치료법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수지상세포 백신치료는 암 환자의 정보를 인식시켜 치료하는 방식이다. 아베 박사에 따르면 암 세포만을 특이적으로 집중 공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고 치료효과가 높다.
아베 박사는 "수지상세포만 배양해 치료하면 암 항원을 인식하는 엔도사이토시스라는 메커니즘 때문에 암에 대한 다양성에 대응할 수 없어 치료효과가 떨어지게 된다"며 "HSP 암 항원을 사용하여 더 많은 암 항원을 HSP 수용체를 통해 수지상세포에 인식시키는 방법으로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박사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3기 이상의 암 환자 68명을 치료한 결과, 완치와 부분축소, 장기불변을 합하면 기존의 면역치료결과 보다 10% 이상 증가된 유효했다고 밝혔다.
치료는 개별검사 후 개인에 맞는 암 항원을 4~8종 추가함으로써 치료율을 높였고 이 치료제의 제조법은 미국, 일본, 한국, 유럽연합, 중국 등 10여개 나라에 특허등록했다.
이번 서울 세미나에서 아베 박사는 새로운 면역치료법과 치료결과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아베 히로유키 박사 수지상세포 치료 및 공동임상에는 국내기업 선진바이오텍이 참여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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