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직은 고사하고 국회의원직 유지하기도 힘들어"
"김연철, 한미동맹에 대한 인식이 잘못된 완벽한 부적격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이균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연철 통일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경우 오만과 불통정권임을 스스로 자인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보도에 따르면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박영선·김연철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것이라고 한다"며 "야당의 반대와 국민 여론은 무시해도 된다고 하는 독선과 오만, 불통정권임을 스스로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박 후보자는 이미 드러난 의혹만으로도 장관직은 고사하고 국회의원직 유지하기도 힘들다"며 "주민에게 식사를 대접해놓고 중앙선거관위원회에서는 저하고 밥을 먹었다고 했고, 집 인테리어비 3억원 대납 의혹에 대해서도 아직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이미 드러난 막말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지만 남북관계와 한미동맹에 대한 인식이 매우 잘못된 완벽한 부적격자"라며 "엄중한 남북관계 현실에서 이런 사람이 장관 자리에 앉으면 한미동맹은 붕괴하고 남북관계는 더 심각한 비정상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정부가 국민의 성난 목소리를 외면하고 독선의 길을 고집하면 우리당은 국민과 함께 결사의 각오로 저항할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의 올바른 판단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무모한 독재의 길로 나아갈수록 우리당은 제1야당의 책무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민생 챙기기에 앞장서고 정부가 포기하고 내팽개친 경제와 안보를 튼튼하게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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