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밤에 산에 올라 '더 이상 못 살 것 같다'는 전화 뒤 연락이 끊긴 70대가 2시간여만에 구조됐다.
8일 인천강화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1시30분께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낙가산 방면 등산로에서 실종신고가 접수된 A씨(71)를 구조했다.
당시 A씨는 2시간 전인 오후 9시30분께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강화 산에 왔는데, 더 이상 못 살 것 같다"고 말한 뒤 연락을 끊은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A씨의 휴대폰 위치를 추적, 신고접수 2시간여만에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등산로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A씨는 저체온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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