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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소규석-최소연 KSPO 인도어 사이클링 우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09 00:02

수정 2019.04.09 00:02

남자부 우승자 소규석.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남자부 우승자 소규석.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광명=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6일 광명 스피돔 2층 라운지에서 ‘2019 KSPO 인도어 사이클링 마스터즈 챔피언십(이하 KSPO 인도어 사이클링)’를 개최했다.

인도어 사이클링은 실내에서 행하는 모든 자전거 활동을 의미하는데 세계사이클연맹(UCI)에는 ‘아티스틱 사이클링’과 ‘사이클-볼’이 정식 종목으로 등록돼 있으며, 국내는 스마트 트레이닝 롤러를 활용한 라이딩 및 경주가 개최되고 있다.

최근 극심한 미세먼지로 저조한 자전거 이용률을 높이고자 마련된 KSPO 인도어 사이클링은 올해 처음 기획돼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스마트 트레이닝 롤러와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즈위프트)를 활용한 인도어 경주로 실제 자전거를 타는 것과 유사한 데이터(시속, 경사도, RPM 등)를 제공했다.

대회에는 자전거 동호인 65명, 엘리트 선수 8명 총 73명이 참가했으며, 예선경주 10라운드(여자부 2라운드, 남자부 8라운드), 특별경주 2라운드, 결승경주 남녀 각 1라운드 총 14라운드가 치러졌다.


특히 엘리트 선수가 참가한 특별경주에는 경륜 특선급 선수인 인치환, 김관희, 황준하와 국내 엘리트 사이클 대표 선수인 박성백, 김군수 등이 참가해 동호인과 갤러리의 눈길을 끌었는데 박성백 선수가 국내 사이클 로드 레이스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LG 트윈스 치어리더팀의 신나는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KSPO 인도어 사이클링은 여자부 예선전 1라운드부터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예선전은 4.4Km 상승고도 17m의 평지로 참가자의 우열이 1∼2초 간격으로 가려졌다.

여자부 우승자 최소연.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부 우승자 최소연.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결승전은 10.1Km 상승고도 100m로 약한 오르막이 있는 코스였는데 남자부에서 소규석(38세 공무원)이 13분 43초, 여자부는 최소연(35세 회사원)이 15분 10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남녀 우승자에게는 각각 100만원, 8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또한 결승전에 진출한 8명의 참가자와 각 경주 종료 후 우승 선수 적중 이벤트에 당첨된 갤러리 28명에게 ‘2019 백두대간 그란폰도 무료 참가권’이 증정됐다. 경륜경정 건전 서약서를 작성한 모든 갤러리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했다.


행사장 옆에는 개인별 체력 상태를 과학적 방법에 의해 측정·평가해 운동 상담 및 처방을 해주는 국민체력 100 부스를 설치 운영했다.

정병찬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8일 “이번 대회를 계기로 조금은 생소한 인도어 사이클링이란 종목이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광명 스피돔을 국민의 스포츠 활동을 위해 적극 개방할 것이니 많이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에서 주최하고 즈위프트 코리아에서 주관, 대한자전거연맹에서 후원했으며 인터넷(유튜브, 네이버TV, 카카오TV,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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