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 7일 현재 잠정 집계된 피해상황은 인명피해 1명, 산림피해 250ha이다.
현재 이재민은 천진초등학교체육관 123명, 아야진초등학교체육관 60명, 동광중고체육관 67명, 각 마을회관 159명, 사회복지시설 8명, 친인척에 227명 등 644명이 임시수용 중에 있다.
고성군은 이재민 긴급지원 상담, 물티슈, 핫팩, 이불, 우비 등 긴급생활안전지원 대책에 들어갔으며, 29개 단체 415명이 산불이재민 지원 자원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천진초교 대피소에 전기가설을 완료해 세탁기, 건조기, 전자레인지 등 임시거처에 불편이 없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3개반 6명의 의료·방역지원반을 운영하는 한편 심리지원을 위해 천진초교 4명, 각 마을에 7명 등 심리상담 11명이 활동 중이며 외부진료기관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방역반 1개반 5명을 편성, 30가구 살균 소독을 실시하는 등 감염병 예방 방역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상하수도사업소에서는 오수 중계펌프장 6개와 용촌교 오수관도 응급복구를 완료해 땅 꺼짐 현상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군은 긴급복구와 병행해 지난 6일부터 피해지역에 대해 먼저 정확한 이재민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자 전 공무원을 피해조사에 투입, 현장의 재산피해 등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일 고성군수는 “산불 피해조사를 최대한 신속·정확하게 마무리 해 피해조사가 끝나는 대로 주민들의 거주지를 비롯한 복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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