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설치된 스마트시티운영센터가 절도범 검거, 무면허 및 음주운전 적발 등 범죄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3일 밤 10시 43분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스마트시티운영센터에서 폐쇄회로(CC)TV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던 관제요원이 청라 한내로 173 인근 신축공사장에서 건축자재 절도 의심자를 발견했다.
관제요원은 신속하게 112 상황실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오후 11시 35분께 용의자를 특수절도미수 현행범으로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지난해 2월 25일 새벽 0시 40분쯤 서구 보석로 23 앞 도로에서 중고교생으로 보이는 2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와 도로에 세워놓았다가 나중에 친구들과 밀고 가는 것을 의심한 관제요원이 경찰에 통보한 결과 무면허 운전자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지난해 2월 3일 오전 3시 50분께 연수구 해돋이로 96 송도 1동 주민센터 앞 도로에서 차량이 정차돼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을 발견한 관제요원이 음주운전을 의심, 경찰에 통보한 결과 음주운전으로 확인됐다.
스마트시티 운영센터는 지난 2017년부터 올해 3월말까지 CCTV 실시간 관제를 활용, 절도, 음주 및 무면허 운전 등 총 35건을 검거하는데 도움을 줬다.
스마트시티운영센터는 송도국제도시 G타워 문화동 3층에 설치돼 송도 313대, 청라 415대, 영종 144대의 CCTV를 가동하며 365일 24시간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앞으로 24시간 365일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범죄 없는 안전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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