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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가야문화로 ‘문화도시’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09 10:23

수정 2019.04.09 10:23

문체부 문화도시 선정 위한 예비사업 본격 추진 
경남 김해시가 문화도시 선정을 위해 본격 예비사업에 착수한다. 사진은 문화도시 시님 대토론회 장면이다./사진=김해시
경남 김해시가 문화도시 선정을 위해 본격 예비사업에 착수한다. 사진은 문화도시 시님 대토론회 장면이다./사진=김해시
【김해=오성택 기자】 경남 김해시가 문체부에서 추진하는 문화도시에 선정되기 위해 본격적인 예비사업에 착수한다.

9일 김해시와 김해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총 8억 원을 투입해 ‘공존과 교류의 가야 역사 계승으로 시민이 다함께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 가는 역사 문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 문체부 평가를 통해 전국 10개 문화 예비도시 중 하나로 지정됐다.

오는 10월까지 예비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연말에 최종 문화도시로 지정될 경우, 오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최대 20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다.

시는 김해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단 주관으로 △문화도시포럼 △미래하우스 조성사업 △거점 연결프로젝트 △시민문화기획사업 △문화도시 페스티벌 △문화도시 미디어 등의 세부사업을 통해 가야역사 문화도시를 추진할 방침이다.


문화도시포럼은 ‘말하는 김해, 듣는 김해’라는 슬로건으로 도시문화 및 사회의제에 대해 공론화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통해 문화적 토론회가 가장 많이 열리는 도시를 지향하는 프로그램이다.

미래하우스 조성사업은 청년문화공작소와 시민문화학교 등 정기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도시의 중심이 될 수 있는 문화거점 공간을 조성하며, 거점연결 프로젝트는 봉하 아트프로젝트·가야 리빙랩을 통해 생활권을 중심으로 나누어진 도시를 문화적으로 연결하고 문화도시를 확산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민문화기획사업은 시민과 문화단체를 대상으로 문화기획 사업 공모를 통해 김해지역 문화 쟁점을 발굴하고 시민과 함께 공유하며 만들어가는 문화프로그램이다.

문화도시 페스티벌은 시민과 공동으로 가야문화프린지·가야시민합창제·문화공존페스티벌 등을 기획하고 역사와 문화다양성 주제의 문화축제 콘텐츠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이밖에도 문화도시미디어는 문화도시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시민클럽 및 웹진 발행을 통해 문화도시사업을 알리는 역할을 맡게된다.

김해문화재단 윤정국 문화예술본부장은 “시민이 주도하는 적극적이고 활발한 문화예비사업 추진을 통해 김해시의 문화도시 지정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도시란 도시의 문화예술·문화산업·관광·전통·역사·영상 등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지정된 도시를 말한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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