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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 "미 당뇨학회, 당뇨 치료 후보물질 15~25% 체중감량 효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09 13:39

수정 2019.04.0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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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는 9일 자사의 고도비만 및 제2형 당뇨병 치료 후보물질 CP-deltaSOCS3 관련 2건의 발표가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ADA에 발표 선정된 신약후보물질 CP-deltaSOCS3는 기존 약물이 5~10 % 정도의 체중 조절 효능이 있는데 비해, 15~25% 체중감량 효과가 있다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셀리버리는 ADA 2019 에서 “(1)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 (TSDT)」을 이용한 고도비만 및 제2형 당뇨병 치료 신약후보물질 CP-deltaSOCS3 개발” (2) “CP-deltaSOCS3의 혈뇌장벽 (BBB) 투과 및 뇌 시상하부 (hypothalamus) 타켓팅 능력을 통한 식욕억제 통제기능 및 체중감량 효능” 등 2건이 각각 신약 후보물질 도출 및 새로운 신약개발 패러다임 분야에 선정돼 관련 연구자들 및 글로벌 제약사들을 상대로 발표하게 됐다.

현재, 비만 치료제는 식욕을 억제하기 위한 향정신성 식욕 억제제 [예, 에이사 (Eisai)의 벨빅 (Belviq)]와 지방흡수 억제제 [예, 로슈 (Roche)의 제니칼 (Xenical)]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심한 두통, 우울증, 어지럼증, 설사 등의 부작용으로, 년 2조원의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점점 판매량이 정체기에 머무르고 있고, 2024년엔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세계 6억명의 비만인구의 거대한 시장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치료제의 실망스러운 효과와 부작용으로 대다수의 비만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강력한 항 비만 치료효과 뿐만 아니라 안전성 (safety)이 확보된 “비 향정신성 비만 치료제”를 많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찾고 있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먹는 캡슐 제형이 성공한다면 향정신성 비만 치료제가 갖는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다"며 "아울러 환자 친화적 바이오 신약으로써 글로벌 제약사들이 큰 관심을 가질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다각도로 공동개발 및 라이센싱 아웃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셀리버리는 CP-deltaSOCS3가 렙틴 저항성을 극복하는 비 향정신성의 안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고도비만 치료제로써 체중감소 뿐만 아니라, 혈당을 낮추고, 지방간을 개선 시키는 인슐린 저항성 극복 제2형 당뇨병에도 적응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ADA는 미국 당뇨병 학회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비만 및 당뇨병 관련 연례학술대회로써 만오천 여명의 전세계 비만 당뇨 분야의 연구자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관련 이 분야 세계 최대규모의 학회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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