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능형 보안기술 연구 활성화와 전문 인력 양성 지원을 위해 국내 대학 5곳에 오는 15일부터 관련 기술을 전수한다고 11일 밝혔다.
KISA가 이번에 전수하는 기술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OSS) 등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AI 기반 악성코드 탐지 기술로, 국내 백신사 데이터셋을 통해 객관적으로 성능을 검증한 기술이다.
KISA는 지난해 기술 이전 신청을 완료한 서울·충청·경남 지역 5개 대학(건양대, 부산외대, 상명대, 서일대, 숭실대)의 정보보호 관련 학과부터 기술 전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 올 하반기 중 광주·전남 지역을 포함한 전국 대학으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KISA는 AI 기반 악성코드 탐지에 대한 이론 교육과 대학에 악성코드 탐지 실습 시스템 분석·실습 환경을 제공한다. 또 대학(원)생이 직접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AI 보안 기술을 개발하고 성능 검증·개선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내 자체 ‘AI 악성코드 탐지 챌린지 대회’ 개최를 지원할 예정이다.
심원태 KISA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AI를 이용한 자동차, 에너지 등 융합보안 분야 사이버보안 관제, 분석 등의 난제를 해결하고 보안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올 하반기 학계·산업계·연구기관과 함께 정보보호 연구개발(R&D) 데이터 챌린지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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