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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시큐어, 5G 시대 ‘이심’ 대응 본격화...“공급 확대할 것”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1 10:14

수정 2019.04.11 10:14

5G 이동통신 시대가 개막한 가운데, 디지털 보안솔루션 전문기업 한솔시큐어가 ‘이심(eSIM)’ 대응에 전격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한솔시큐어에 따르면 이 회사는 5G 상용화에 앞서 지난달 21일 2대주주인 독일 G+D(G+D Mobile Security)와 함께 한솔시큐어 본사에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G+D 아시아 총괄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유심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한 상용 5G 시장 확대 및 향후 이심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한솔시큐어는 그간 유심(USIM)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해왔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동 통신사에 상용 5G 유심을 공급하고 있다.

한솔시큐어 관계자는 “이심이 웨어러블 기기에서 스마트폰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매니지먼트 솔루션 고도화 작업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폰,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신사업자 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이심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솔시큐어는 5G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온 기업으로 1·4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27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박상준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 대표는 SK텔레콤과 SK텔링크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재무·기획·영업·마케팅 분야를 총괄한 전문가로 꼽힌다. 다양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솔시큐어의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손익구조를 개선하는데 힘쓸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과거 정체돼 있던 매출을 성장시키고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경영환경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자 한다”며 “조직과 프로세스를 정비해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조직 구축,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본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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