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6)의 아버지 신모(61)씨가 "죄송하다"며 짧게 입장을 밝혔다.
신씨는 11일 오전 11시께 청주지법 제천지원 제2호 법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제천경찰서를 나서며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답했다.
그는 "열심히 해결하려고 (한국에) 들어왔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잇냐는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말했다.
신씨는 20여년 전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하며 물품대금 등 14명에게 6억여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198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신씨의 구속 여부는 11일 오후 늦게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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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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