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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모스크바 영화제 심사위원장 위촉…후폭풍 일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1 16:28

수정 2019.04.11 16:28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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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이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돼 파장이 예상된다.

김기덕 감독은 오는 18일 개막하는 올해 제41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선정됐다.

영화제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김기덕 감독은 '악어'(1996)로 데뷔해 그 이후 평론가들과 관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며 "그의 다섯 번째 영화인 '실제 상황'이 지난 2000년 모스크바 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고 소개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여배우들로부터 성범죄 가해자로 지목돼 공식 활동을 중단했다.
이 때문에 김 감독의 심사위원장 위촉 역시 논란이 될 전망이다.


지난 2월에는 일본 유바리영화제 개막작에 김 감독의 영화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이 초청됐지만, 여성 단체는 영화제 측에 개막작 선정 취소를 요청했다.


한편 김 감독은 자신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여배우와 해당 내용을 보도한 MBC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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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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