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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성접대 동영상 전혀 몰라…수사중 등산도 안해"(종합)

뉴스1

입력 2019.04.12 17:41

수정 2019.04.12 19:10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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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보도 YTN에 법적조치 언급…"명예훼손 심각"
김학의측 "수술뒤 입원치료로 등산가능 상태 안돼"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구교운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은 12일 YTN의 이른바 '김학의 동영상' 보도와 관련해 "영상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부인했다.

김 전 차관 변호사는 이날 취재진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심각한 명예훼손에 해당하며 즉시 법적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YTN은 이날 2013년 5월 경찰이 확보한 '김학의 동영상'의 고화질 원본을 최초 입수했다며 해당 동영상 일부 내용을 보도했다.

김 전 차관 측은 "원본이 아닌 CD형태 영상을 원본이라고 보도한 점, 해당 영상 원본과의 동일성이 증명되지도 않은 점, 수사기관에 의하면 영상은 2006년 촬영됐다고 하는데 보도영상은 6년이 지난 2012년에 제작된 점,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영상의 인물을 김 전 차관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음에도 영상의 인물을 김 전 차관으로 단정한 점 등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전 차관과 가족들은 출처불명의 영상으로 6년간 고통받고 있다"며 "현재 대검찰청 진상조사단과 검찰 수사단에서 조사·수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사전에 편파적 보도를 하는 것은 조사·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도에 신중을 기해달라. 조금만 더 인내를 갖고 조사·수사 결과를 기다려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차관은 2013년 5월 경찰 수사 와중에도 자신이 서울 관악산을 등반했다는 YTN의 보도도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김 전 차관 측은 "김 전 차관은 2013년 5월 관악산을 등산한 사실이 없다"며 "확인결과 해당 보도에서 인용한 사진 또한 비슷해 보이는 사람의 사진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당시 김 전 차관은 관련 수사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고, 이로 인해 건강에 이상이 생겨 2013년 5월 급성수술을 받은 후 장기간 입원치료를 받았다"며 "등산을 할 수 있는 건강 상태가 전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한 자료는 앞선 수사 당시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김 전 차관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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