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소녀가 4살짜리 동생이 실수로 발사한 총에 머리를 맞아 목숨을 잃었다.
13일(현지시간) 미 CNN에 따르면 지난 8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에서 밀리 드류 켈리(6)가 총격으로 인해 사망했다.
켈리는 가족들과 함께 남동생의 야구 경기를 보러 가던 길이었다.
차가 움직이지 않자 켈리의 엄마는 확인을 위해 아이들만 남겨두고 차에서 내렸다.
갑자기 차 안에서 총성이 울렸다. 4살 난 아들이 좌석 옆에 둔 총을 들어 켈리에게 발사한 것이다.
머리에 총을 맞은 켈리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틀 뒤 결국 숨졌다.
현지 경찰은 "정황상 이번 사건에서 특별한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라면서 기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말 슬픈 상황이다. 켈리의 가족에게는 심장이 찢어지는 고통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총기를 어린 아이들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둬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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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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