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4일부터는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에서 쇼핑을 하려면 현대카드를 꺼내야 한다. 발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대카드는 다양한 혜택을 탑재한 상품군을 마련해 고객 잡기에 나섰다.
15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코스트코의 결제 가능 신용카드 변경에 따른 혼란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난달부터 사전 발급 프로세스를 운영 중이다. '신용카드 실시간 발급 서비스'를 이용하면 온라인에서 본인 확인을 위한 상담원 연결과 심사 과정 없이 간편하게 발급할 수 있다. 또한 전국 15개 코스트코 매장 근처에 있는 현대카드 영업소에서도 카드 발급이 가능하다.
■ 장을 자주 본다면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가 전면에 내세운 상품은 코스트코 리워드 카드다. 이 상품은 코스트코 매장과 온라인 몰에서 결제한 금액의 최대 3%까지 코스트코 리워드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당월 결제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 3%, 50만원 미만이면 1%를 적립 받을 수 있다. 코스트코 뿐만 아니라 모든 가맹점에서 이 카드로 결제 시 1% 포인트가 쌓이고, 카페, 편의점, 대중교통 등 '생활편의영역'에서는 최대 2%까지 적립해준다.
■ 여행 즐긴다면 '더 그린(the Green)'
여행을 즐기면서 실속을 챙기고 싶은 고객은 현대카드 더 그린 가입을 고려해 볼만 하다. 전 세계 800여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Priority Pass(PP카드)'가 지급되며 인천국제공항과 주요 호텔의 무료 발레 파킹 등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M포인트 적립 혜택도 있다. 여행과 해외쇼핑 관련 영역에서는 '5% 특별 적립' 서비스가 제공되고 모든 가맹점에서는 월 카드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3%까지 적립해준다. 이렇게 쌓은 M포인트는 바우처로 교환해 여행사나 면세점 등에서 쓸 수 있어 유용하다. 연회비는 국내외 전용 15만원이다. 다만 연간 600만원 이상 사용하면 매년 5만 M포인트를 주고, 카드 갱신 이후에는 연회비를 10만원 면제해준다.
■ 자동차 구매 계획이 있다면 '현대카드 M'
다양한 혜택도 누리면서 차를 경제적으로 사고 싶다면 현대카드 M 시리즈를 주목해도 좋다. 우선 현대·기아차를 구매할 때 적립한 M포인트를 현금처럼 쓸 수 있다. 1포인트 당 1원씩, 5년간 최대 200만원까지 차량 구입 대금을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어 비용 부담을 줄여준다. 적립한 포인트가 없거나 부족해도 '세이브-오토'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차종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미리 포인트를 받아 할인 혜택을 누리고, 36개월 내에 적립한 포인트(M3 Edition2 기준 신용카드 이용금액의 2.5%씩)로 상환하면 된다. 2년 안에 차를 살 계획이라면 '신차구매통장'도 활용해보자. 매월 카드를 쓰면서 적립되는 포인트의 월 2%를 추가로 적립 받고 이렇게 적립한 포인트로 차를 살 때 활용하면 된다.
■ 복잡한 조건 없이 할인 '현대카드 X'
현대카드 X 시리즈는 간편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적립 한도나 횟수 등 복잡한 조건 없이 모든 사용처에서 월 50만원 이상 쓰면 0.5% 청구 할인을 해주고, 100만원 이상 쓰면 1%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업종과 가맹점을 시즌별로 선정해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현대카드 X3 에디션2'를 가진 고객이 월 200만원 이상 카드를 사용하면, 월 6만원 한도로 최대 10%까지 청구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플래티넘 서비스도 유용하다. 커피전문점과 영화관, 아울렛 매장 등에서도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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