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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근접방어무기체계 '골키퍼' 전용 창정비 설비 운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7 09:35

수정 2019.04.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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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골키퍼 국내 창정비 시설 가동 본격화


권병현 생산본부장(왼쪽 여섯번째)과 헤르트 반 데르 몰렌 네덜란드 탈레스사 부사장(왼쪽 일곱번째) 등 양 사 관계자들이 16일 경북 구미 LIG넥스원 생산본부에서 열린 골키퍼 전용 창정비 설비 가동 기념행사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권병현 생산본부장(왼쪽 여섯번째)과 헤르트 반 데르 몰렌 네덜란드 탈레스사 부사장(왼쪽 일곱번째) 등 양 사 관계자들이 16일 경북 구미 LIG넥스원 생산본부에서 열린 골키퍼 전용 창정비 설비 가동 기념행사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이 대한민국 해군에서 운용중인 골키퍼(Goalkeeper) 전용 창정비 설비 구축을 통해 첨단 무기체계에 대한 MRO(정비·유지·보수) 역량을 강화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LIG넥스원은 16일 경북 구미 생산본부에서 권병현 생산본부장과 헤르트 반 데르 몰렌 네덜란드 탈레스사 부사장 등 양 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골키퍼 전용 창정비 설비에 대한 가동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골키퍼는 대한민국 해군이 구축함 등에 장착해 근접하는 적 항공기나 대함 미사일을 요격하는 근접방어무기체계(CIWS)다. LIG넥스원은 2016년에 방사청과 창정비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8년도에는 원제작사인 네덜란드 탈레스사에 기술 인력을 파견해 정비 경험과 기술을 이전 받았다. 2019년 초부터 구미 생산본부에 전용 창정비 시설을 구축하여 골키퍼 창정비에 소요되는 시간 및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무기체계의 첨단화·고도화에 따라 안정적인 정비기술 역량 확보는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LIG넥스원은 확보된 정비기술 및 해외 협력정비에 대한 사업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해군이 도입한 해외 무기체계 등에 대한 유지보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고 정비기술이 한 단계가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정비 기술 축적을 통해 해군의 전비태세 유지를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우리가 만든 제품은 우리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자세로 고객 특성에 최적화된 종합군수지원 역량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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