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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 가사부담 줄여.. 울산농협 '이심점심 밥차' 눈길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7 10:19

수정 2019.04.17 10:19

여성농업인 가사부담 줄여.. 울산농협 '이심점심 밥차' 눈길

【울산=최수상 기자】 농번기 여성 농업인의 가사부담을 줄이기 위한 밥차가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울산농협에 따르면 (사)고향주부모임 울산시지회가 운영하는 ‘이심점심 밥차’는 영농청 현장에서 점심 급식을 지원하는 일종의 공동급식 형태다. 울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한 우수프로그램 공모에도 당선됐다.

농번기 여성 농업인의 가사부담 경감과 농업인뿐만 아니라 농업인의 가족, 홀몸 어르신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해 농업인 실익을 증진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만들어졌다.

밥차는 지난 15일 울산시 북구 애플팜의 사과꽃 적화 농가 중식지원을 시작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봄 농번기 5~6회에 걸쳐 작업현장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여성농업인 가사부담 줄여.. 울산농협 '이심점심 밥차' 눈길

여성농업인 가사부담 줄여.. 울산농협 '이심점심 밥차' 눈길

밥차 운영에는 (사)고향주부모임 울산시지회 회장단, 주부대학 회원, 울산농협 사랑나눔봉사단이 동참하고 있다.

고향주부모임 울산시지회 변혜석 회장은 “음식 솜씨가 뛰어난 회원들이 영농철 어려운 농가를 지원할 수 있어서 보람되게 생각한다”며 “남은 밥차 운영도 단점을 보완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병용 울산농협 본부장은 “이번 밥차 운영은 울산농협이 기존의 농촌인력지원에서 한 단계 더 고심하여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의 농촌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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