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TV 계열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김창선 부장이 이날 오후 블라디보스토크역 주변을 둘러보는 모습을 촬영해 보도하며 북러정상회담의 준비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 부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전 등을 총괄하는 인물이다. 북미 정상회담 전에도 회담 개최지를 사전에 방문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경호단이 오는 23일 러시아에 도착할 것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도 나왔다. 교도통신은 이날 러시아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의 경비대가 오는 23일 오전 고려항공 임시편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김 위원장의 경호단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24일 블라디보스토크의 루스키 섬에서 북러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교도통신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이 확정됐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소식통들의 말도 전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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