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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환자 발생 증가,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당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8 14:28

수정 2019.04.18 14:28

수족구병 환자 발생 증가,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당부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4월 말부터 수족구병 환자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18일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등 수족구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 장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전국 9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의사환자 분율은 2019년 13주(3월24~30일) 1.8명(외래환자 1000명당), 14주(3월31일~4월6일) 2.4명, 15주(4월 7~13일) 2.5명으로 증가했다. 앞으로 기온 상승과 실외활동의 증가로 환자수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족구병 환자 또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과 직접 접촉하거나 이러한 것에 오염된 물건(수건, 장난감, 집기 등) 등을 만지는 경우 전파된다. 따라서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아이 돌보기 전·후 손을 씻고, 장난감 등 집기 소독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족구병은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지만 드물게는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수족구병이 의심될 때, 아이가 열이 높고, 심하게 보채면서 잦은 구토를 하는 등 증상 발생시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서 수족구병 예방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 발열과 함께 손, 발, 입안에 수포가 생기는 등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등원 및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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