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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탈중앙화 거래소 위한 자체 메인넷 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9 16:01

수정 2019.04.19 16:01

바이낸스, 오는 23일 '바이낸스 체인' 메인넷 출시 이더리움 기반 BNB, 자체 메인넷으로 변경 예정
바이낸스, 탈중앙화 거래소 위한 자체 메인넷 출시

중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자체 메인넷 ‘바이낸스 체인(Binance Chain)’을 출시한다. 바이낸스의 탈중앙화 거래소 ‘바이낸스 덱스(DEX)’가 바이낸스 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이번 메인넷 출시가 바이낸스 덱스 공개의 신호탄이라는데 의견이 모이고 있다.


18일 바이낸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3일 바이낸스 체인 메인넷을 출시, 바이낸스 코인(BNB) 스왑(Swap)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이더리움 기반 ERC-20 바이낸스 코인(BNB)을 바이낸스 체인을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암호화폐로 변경한다는 뜻이다.


바이낸스 덱스 공개가 가시권 안으로 들어오면서 바이낸스 덱스가 기존 중앙화된 거래소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탈중앙화 거래소는 모든 암호화폐 자산을 개인이 보관하는 동시에 중개자 없는 P2P(개인 간) 거래를 지향해 해킹 위험에서 자유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사용자가 많지 않아 발생하는 유동성 문제와 거래 지연 등은 한계로 지적돼 왔다.


바이낸스 측은 초당 140만 건의 거래를 처리하는 기존 바이낸스 거래소와 동일한 거래속도를 바이낸스 덱스에서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 2월 바이낸스 덱스의 시범 버전인 테스트넷을 바이낸스 사용자에게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충분한 바이낸스 거래소 고객 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거래량 부분에서도 구애받지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한편 지난 17일 185억 규모 가량 소각된 바이낸스 코인은 다음날인 18일 약 10%가량 가격이 급등한 후 현재 원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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