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이해 ‘2019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행사 추진 협의회’와 함께 경의선책거리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매년 청계광장과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던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행사는 여러 독립서점과 출판사, 북카페 등이 자리 잡고 있는 경의선책거리로 장소를 옮겨 ‘책, 깨다’라는 주제로 그 의미를 새롭게 되새긴다.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기념행사는 낮 12시 30분 개막 행진과 경의선책거리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책드림’* 행사로 시작을 알린다. ‘책드림’ 행사는 세계 책의 날인 4월 23일을 상징하기 위해 시민 423명에게 책과 장미꽃을 선물하는 프로그램이다. 문체부 김용삼 제1차관과 출판·도서관·서점·독서단체 관계자들이 사전 신청자들에게 직접 책과 장미꽃을 나눠줄 계획이다.
독서 팟캐스트 ‘빨간책방’의 이동진 작가와 함께하는 북콘서트는 ‘오직 재미있게 책 읽기’라는 주제로 열린다. 여러 작가를 만날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도 준비되어 있다. ‘마흔에 관하여’, ‘내가 사랑한 유럽 톱(TOP) 10’ 등, 책 40여 권을 펴낸 정여울 작가를 비롯해 ‘2016년 제7회 젊은 작가상’을 수상한 장강명 작가, 네이버웹툰 ‘생활의 참견’을 연재한 김양수 작가를 야외 특설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2013년 제31회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한 박준 작가, 독립출판물 ‘신춘문예 낙선집’을 펴낸 전혜지 작가도 직접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책을 소재로 이야기를 나누는 ‘팟캐스트’가 공개방송으로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한다.
다채로운 상설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상담을 통해 일상에 필요한 책 한 권을 추천해 주는 맞춤형 책 처방 프로그램, △입체책(팝업북) 전시, △독서와 책을 주제로 한 플래시몹 행사(30분 단위) 등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어진다. 출판사와 여러 독서 관련 단체에서 운영하는 부스에서는 다양한 책과 콘텐츠를 만나고, 체험할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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