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책과 여행, 여유가 있는 4월 문화가 있는 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2 08:54

수정 2019.04.22 08:54

4월 문화가 있는 날 지도
4월 문화가 있는 날 지도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2019년 4월 ‘문화가 있는 날(4월 24일)’과 해당 주간(4월 22~28일)에는 전국에서 2,052개 문화행사가 국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4월에는 도서관 주간과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해 다양한 인문학, 자연과학 강연이 열린다. △제6회 제주 4.3평화문학상 수상작인 ‘난주’를 집필한 소설가 김소윤이 들려주는 생활 속 소설이야기 ‘내 인생의 작가 특강’,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를 집필한 고대영 작가의 특강 ‘그림책으로 아이와 소통하기’가 무료로 진행된다. △오늘도 피로와 싸우고 있는 현대인들을 위해 휴식 같은 시간을 선사할 강연 ‘오늘부터 나는 낮잠을 잔다-정지은 작가와의 만남’, △지구의 기후 변화에 대한 조천호 국립기상과학원장 초청 강연회 ‘10월의 하늘’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는 국내 여행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봄 여행주간이다. 봄 여행주간을 맞이한 ‘문화가 있는 날’만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 ‘문화가 있는 날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이 지역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경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야외 공연장에서는 다양한 이주민들이 모여 사는 도시의 특성을 반영한 나라별 문화체험, 예술공연, 벼룩시장 등을 마련한 ‘다양성 문화놀이터-마켓 포레스트’를 즐길 수 있다.

△충남 아산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아산시 은행나무길 일원에서 진행되는 ‘2019 보부상 장마당놀이 사업 야금야금’에 동참하는 것도 좋다. 1000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문화유산 보부상을 가까이에서 접해 보고, 명패 만들기, 보부상 차인 선발시험 등 보부상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충북 진천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라면 문화여권을 들고 진천의 곳곳을 돌아다니며 진천과 친해질 수 있는 도장 찍기 여행과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생거진천 문화짱날!’을 통해 여행의 묘미를 더할 수 있다.

실력과 재능을 갖춘 청년예술가들의 거리공연(버스킹) ‘청춘마이크’도 여행에 빠질 수 없는 멋진 무대를 선사한다. △대구 중앙로 차없는거리 일원에서는 ‘훌라(HOOLA)’, ‘그룹 아나키스트’, ‘멋무용단’, ‘유애포’, ‘원따나라’가 현대무용부터 타악공연, 전통무용까지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경기 고양시 ‘꽃박람회’에서는 수준 높은 연주 실력을 자랑하는 8인조 밴드 ‘디어모션’, 전통음악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창작국악팀 ‘모던가곡’, 기타와 비올라, 감성적인 노래를 조화롭게 선사할 ‘쓰다’, 다양한 콘셉트의 길거리 춤을 선보일 ‘레이디바운스의 무대’가 여행의 흥을 고취할 예정이다.

△호수 위의 한낮 공연 ‘세종호수공원 콘서트’가 올해도 시민들을 찾아온다. 수상무대섬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전통타악과 비보잉 합동공연, 마술·서커스 공연, 레게와 판소리의 합동공연 등 흥겨운 공연이 이어지며 시민들에게 한낮의 여유로움과 휴식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국악밴드 ‘전통타악예술단 하랑’, 비보이팀 ‘두다스트릿’, 서커스 코미디 분야를 선보일 ‘팀 퍼니스트’, 한국형 레게밴드 ‘노선택과 소울소스’, 차세대 판소리꾼 ‘김율희’, 브라스밴드 ‘퍼니밴드’가 출연하며,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4월 ‘집콘’은 22일 지구의 날을 기억하며, 환경을 주제로 진행된다. 4월 출연자인 가수 루시드폴과 샘김은 ‘숲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라는 주제와 어울리는 노래, 필 환경 시대에서 살아가는 법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카카오톡과 다음 어플리케이션 생중계를 통해 루시드폴과 샘김의 따뜻한 노래와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충무공 탄신 474주년을 기념해 군악 연주와 해군 뮤지컬을 만나볼 수 있는 ‘2019년 대한민국 해군 호국 음악회’가 개최된다.

4월 ‘문화가 있는 날’ 당일에는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에 상영되는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음악과 세상이 이어지는 경이로운 순간을 담은 음악여행 다큐멘터리 영화 ‘아메리카 뮤직&와일드’가 ‘문화가 있는 날’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19 한국 프로야구(KBO) 리그가 개막하면서 전국이 야구 열기로 뜨거운 가운데, ‘문화가 있는 날’에 프로야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4월에는 △‘키움 히어로즈 대 두산 베어스’ 경기는 외야 상단 비지정석에 한해 50% 현장할인을, △‘삼성 라이온즈 대 SK 와이번스’ 경기는 스카이(SKY)자유석에 한해 50% 현장할인을, △‘KT 위즈 대 NC 다이노스’ 경기는 내야지정석, 스카이존, 외야 잔디 자유석에 한해 50% 현장할인을 받을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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