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몰라봤던 피칸의 효능.. 어떻게 먹어야? <연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3 10:14

수정 2019.04.23 10:17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피칸은 주름진 모양이 뇌를 닮아 호두와 비슷하지만 맛이 더 달고 향이 좋다. 또 각종 비타민과 엽산, 칼륨, 아연 등이 호두보다 많이 들어있다.

피칸은 심장질환, 당뇨병 같은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미국 터프츠대 의대가 국제학술지 '영양'(2018)에 밝힌 바에 따르면 과체중·비만의 중년남녀가 4주간 피칸을 규칙적으로 섭취했을 경우 당뇨·심혈관질환 위험을 유의미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피칸에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고, 비타민과 필수 미네랄뿐만 아니라 생체활성 식물화합물을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성인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매사추세츠 로웨대 세포신경생물학센터가 발표한 연구 결과(2010)에서는 피칸 섭취로 루게릭병 등의 질환이 포함된 운동 신경 퇴화의 진행이 지연됐다.

피칸 속 천연 항산화제 비타민 E가 핵심신경을 보호해 알츠하이머, 파킨슨, 암, 심장질환과 같은 질병과 싸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연구진은 조언했다.

피칸의 적정섭취량은 하루 한 줌(15개~20개) 정도다.
밀봉된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고나 냉동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냉장 저장시 6개월, 냉동 저장시 2년간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탄수화물과 철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과 같이 먹으면 영양적으로 더 우수해진다.


다만 지방 함유량이 많아 100g당 678kcal의 높은 열량을 가지므로 과잉 섭취에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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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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